AUTOSAR 프로젝트를 처음 접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코드 중 하나가 Rte_Read(), Rte_Write(), Rte_Call()이다.
Runnable 함수 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대부분의 Application 로직이 이 API를 중심으로 동작한다.
하지만 처음 보면 이름만 비슷하고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써야 하는지 헷갈리기 쉽다.
예를 들어 이런 의문이 생긴다.
- Rte_Read는 어디서 값을 읽는가?
- Rte_Write는 일반 변수 대입과 무엇이 다른가?
- Rte_Call은 왜 함수 호출처럼 생겼는가?
- 세 함수는 Interface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이 글에서는 단순 사용법만 설명하지 않고, AUTOSAR RTE 구조 안에서 세 API가 왜 존재하는지까지 함께 정리한다.
1. RTE API를 이해하려면 먼저 알아야 할 것
AUTOSAR에서는 SWC(Software Component)가 서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즉, 한 컴포넌트가 다른 컴포넌트의 전역변수를 직접 참조하거나, 내부 함수를 직접 호출하는 방식으로 설계하지 않는다.
대신 모든 통신은 RTE(Runtime Environment) 를 통해 수행된다.
RTE는 쉽게 말해 SWC 사이에서 데이터를 전달하고, 필요한 기능 호출을 연결해주는 표준 계층이다.
이 구조의 장점은 명확하다.
- 컴포넌트 재사용성이 높아진다.
- ECU가 바뀌어도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 통신 방식이 표준화된다.
- 개발자마다 다른 방식으로 구현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RTE는 목적별 API를 제공한다.
- 데이터를 읽을 때 사용하는 API
- 데이터를 전달할 때 사용하는 API
- 기능 실행을 요청할 때 사용하는 API
즉, 위와 같이 이렇게 역할이 분리되며, 그 대표 함수가 바로 아래 3가지이다.
- Rte_Read()
- Rte_Write()
- Rte_Call()
2. Rte_Read란 무엇인가?
Rte_Read()는 외부에서 전달된 데이터를 현재 SWC가 읽어오는 함수이다.
즉, 내 로직이 동작하기 위해 필요한 입력값을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실무에서는 대부분 센서값, 차량 상태값, CAN 신호, 다른 SWC의 계산 결과 등을 읽을 때 사용한다.
예를 들어 사이드미러 제어 SWC라면 다음과 같은 값을 읽을 수 있다.
- 차량 속도
- IGN ON/OFF 상태
- Fold 버튼 입력
- 도어 잠금 상태
이 값들은 내 SWC 내부에 직접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듈이나 통신 계층을 통해 전달된 값이다. RTE는 그 값을 정해진 방식으로 전달하고, Application은 Rte_Read()를 통해 사용한다.
코드 형태
uint16 VehicleSpeed;
(void)Rte_Read_PpVehicleSpeed_Value(&VehicleSpeed);
이 코드는 RTE 내부에 저장된 차속 값을 읽어서 VehicleSpeed 변수에 넣는 의미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함수 인자로 변수 주소(&VehicleSpeed)를 넘긴다는 것이다.
즉, 함수가 값을 직접 반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달받은 변수에 값을 기록하는 방식이다.
왜 포인터를 사용하나요?
초보자는 종종 이런 질문을 한다.
VehicleSpeed = Rte_Read(...);
이렇게 만들면 더 간단하지 않나?
AUTOSAR는 다양한 데이터 타입을 지원해야 한다.
8bit 값, 16bit 값, 구조체, 배열, 복합 데이터...
단순 숫자 하나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모든 타입을 동일한 형태로 처리하기 위해 출력 파라미터 방식이 사용된다.
이 방식은 큰 구조체 데이터에도 유리하고, API 형식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실무 예제
uint8 FoldCmd;
(void)Rte_Read_PpFoldCmd_Value(&FoldCmd);
if (FoldCmd == 1U)
{
/* Fold 동작 수행 */
}
즉, 로직 판단의 시작점은 대부분 Rte_Read()이다.
3. Rte_Write란 무엇인가?
Rte_Write()는 현재 SWC가 만든 데이터를 외부로 전달하는 함수이다.
즉, 읽기는 입력을 받는 것이고, 쓰기는 결과를 내보내는 것이다.
실무에서는 내 SWC가 계산한 상태값이나 제어값을 다른 모듈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달할 때 사용한다.
예를 들어:
- 모터 방향 출력
- 미러 위치 상태 전달
- 진단 상태 전달
- 계산 완료 플래그 전달
- 사용자 상태 정보 전달
코드 형태
uint8 MirrorState = 1U;
(void)Rte_Write_PpMirrorState_Value(MirrorState);
이 코드는 현재 미러 상태를 RTE에 기록하는 의미이다.
이후 다른 SWC는 이 값을 읽어 상태 표시를 하거나, 후속 제어를 수행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일반 변수 대입과 다르다는 것이다.
State = 1U;
이 코드는 단순히 내 내부 변수 값만 바뀐다.
하지만 Rte_Write()는 컴포넌트 간 공유되는 통신 데이터 영역을 업데이트한다.
즉, 단순 변수 변경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와 연결된 출력 동작이다.
실무 예제
if (FoldCmd == 1U)
{
(void)Rte_Write_PpMotorDir_Value(FOLD_DIR);
}
4. Rte_Call이란 무엇인가?
Rte_Call()은 데이터를 읽거나 쓰는 함수가 아니다.
특정 기능 실행을 다른 모듈에 요청하는 함수이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초급자가 Read, Write, Call을 모두 데이터 함수처럼 생각하지만 Call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EEPROM 저장, DEM Fault 등록, Diagnostic 처리, Watchdog 서비스 같은 기능은 단순 값 전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누군가 실제 동작을 수행해야 한다. 그때 사용하는 구조가 Rte_Call()이다.
코드 형태
(void)Rte_Call_NvMBlock_WriteBlock(NULL_PTR);
이 코드는 데이터를 읽는 것도 아니고 상태를 쓰는 것도 아니다.
NvM 모듈에게 현재 데이터를 비휘발성 메모리에 저장하라고 요청하는 동작이다.
AUTOSAR에서는 이를 Client-Server Communication 구조라고 한다.
현재 SWC는 Client가 되고, 실제 기능을 제공하는 모듈은 Server가 된다.
즉, Rte_Call()은 값 중심 통신이 아니라 서비스 중심 통신이다.
5. 세 함수의 본질적 차이
세 API는 이름만 다른 함수가 아니라, 목적 자체가 다르다.
Rte_Read()는 외부 정보를 가져와 현재 로직의 판단 재료로 사용한다.
Rte_Write()는 현재 로직의 결과를 외부에 전달한다.
Rte_Call()은 특정 작업을 다른 모듈에게 수행하도록 요청한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API를 써야 하는지가 명확해진다.
입력이 필요하면 Read를 사용한다.
결과를 공유해야 하면 Write를 사용한다.
누군가 실제 작업을 해야 하면 Call을 사용한다.
6. 실무에서 어떻게 구분하면 되는가
개발 중 어떤 API를 써야 할지 헷갈린다면 아래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
1. 값이 필요하다면 Rte_Read
내 로직이 동작하기 위한 입력값이 필요하다면 읽는다.
예:
- 차량 속도 확인
- 버튼 입력 확인
- CAN 값 수신
- 현재 상태 확인
2. 계산 결과를 전달하려면 Rte_Write
내가 만든 결과를 다른 곳에서도 사용해야 한다면 쓴다.
예:
- 모터 방향 전달
- 상태 플래그 전달
- 완료 여부 전달
3. 누군가에게 작업을 시켜야 한다면 Rte_Call
특정 기능 수행을 요청해야 한다면 호출한다.
예:
- Fault 올려라
- 저장해라
- 응답 보내라
7. 실제 코드 흐름으로 이해하기
uint8 Cmd;
(void)Rte_Read_PpFoldCmd_Value(&Cmd);
if (Cmd == 1U)
{
(void)Rte_Write_PpMotorDir_Value(FOLD_DIR);
(void)Rte_Call_LogService_WriteRecord();
}
이 코드에는 세 API가 모두 들어 있다.
이 Runnable은 먼저 Rte_Read()를 통해 Fold 버튼 명령을 읽는다.
즉 시스템 외부에서 들어온 입력값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읽어온 값이 1이라면 Fold 요청이 들어온 것이므로, 내부 로직은 미러를 접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 다음 Rte_Write()를 사용해 모터 방향을 Fold 방향으로 전달한다.
이 값은 실제 모터 제어 모듈이나 하위 계층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Rte_Call()을 사용해 로그 저장 기능을 요청한다.
이는 단순 상태 전달이 아니라 “이 동작이 발생했음을 기록하라”는 서비스 요청이다.
즉 하나의 Runnable 안에서도 입력 수집, 결과 출력, 기능 요청이 순서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세 API는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즉, 하나의 Runnable 안에서도 세 API가 동시에 사용될 수 있다.
8. AUTOSAR 공식 Spec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
RTE Specification에서는 API가 단순 함수 집합이 아니라 ECU마다 최적화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한다.
즉 같은 Rte_Read()라도 프로젝트 설정에 따라 내부 구현은 달라질 수 있다.
예:
- direct access
- macro 최적화
- function call 방식
- buffer copy 방식
하지만 Application 개발자는 내부 구현을 몰라도 된다.
항상 같은 API만 사용하면 된다.

이것이 AUTOSAR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정리
Rte_Read(), Rte_Write(), Rte_Call()은 이름만 비슷한 함수가 아니다.
AUTOSAR에서 SWC 간 통신을 목적별로 나눈 핵심 인터페이스이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외부 값을 가져온다 → Rte_Read()
내 결과를 전달한다 → Rte_Write()
기능 수행을 요청한다 → Rte_Call()
이 세 가지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면 코드 해석, Port 설정, Runnable 설계, 디버깅 속도가 크게 올라간다.
'AUTOS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UTOSAR Runnable과 Event 관계 완전 이해 (0) | 2026.04.23 |
|---|---|
| AUTOSAR 초보자를 위한 E2E Protection (통신 보호) 완벽 정리 (0) | 2026.04.22 |
| AUTOSAR Port Interface 종류 총정리 (SenderReceiver / ClientServer 쉽게 이해하기) (0) | 2026.04.21 |
| AUTOSAR Composition SWC란 무엇인가?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계층 설계 구조 (0) | 2026.04.20 |
| AUTOSAR SWC란 무엇인가?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구조 정리 (0) | 2026.04.20 |